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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시가총액 2조 8,450억 원 (코스피 108위)
▶대주주 허재명 외 8인 24,723,582주 (52.62%)
국민연금공단 2,718,220주 ( 5.89%)
▶기업개요
동사 사업은 소재 부문과 건설 부문으로 분류됨.
소재부문은 리튬이온 이차전지 소재인 Elecfoil 등 제품을 생산, 판매함.
건설부문은 유리 및 창호 공사, 건설공사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함.
소재 부문이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함.
전북 익산과 말레이시아에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음.
일진건설과 일진유니스코, 아이알엠, 오리진앤코, 일진오리진앤코 등을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함.
1. 실적
NH투자증권은 17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연결 매출액의 20% 안팎을 차지하는 건설 자회사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8000원에서 9만 5000원으로 19% 내렸습니다.
다만 투자의견은 여전히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3분기 매출액은 16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고,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같은 기간 3% 감소했다"며 "각각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대비
27%, 25% 밑돈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건설 시황 악화에 따른 보수적인 수주로 건설 부문 매출액이 257억 원을 기록했고
정보기술(IT)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회로박(ICS) 재고조정이 있었던 데다 구리 가격 하락에 따른
동박 판가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90억원과 208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21%, 84% 증가한 수치다. 건설 자회사들의 부진한 실적 지속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3, 4 공장 가동률이 연말 풀가동에 이르며 실적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4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추정치 변경은 미미하지만 멀티플 하향(18.0→14.7배)으로
목표가를 조정했다"면서 "기존 멀티플은 2016~2022년 평균 멀티플을 20% 할인한 수치였지만
신규 멀티플은 2022년 평균 멀티플을 40% 할인했습니다.
할인율을 높인 이유는 연결 매출액의 20% 안팎 차지하는 건설 자회사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경쟁사와의 향후 생산능력에 대한 속도, 규모의 차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주가 재산정 조건으로 △최대주주 변경 후 해외 증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공유
△고사양 동박 매출 확대 △삼성SDI 외 고객비중 증가 등을 꼽았습니다.
2. 차트 & 수급
차트는 5만원 쌍 바닥을 찍고, 다소 밀리는 모습입니다.
롯데의 인수로 향후 투자에 대한 우려가 다소 해소가 되었고,
향후, 삼성 SDI 물량과 타 고객 물량의 실적화가 주가 향방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재료 & 전망
롯데케미컬은 일진머티리얼즈의 인수 주체가
롯데배터리머티리얼즈(LBM)에서 롯데케미컬로 변경됐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LBM은 롯데케미컬이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 법인입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 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롯데케미컬 관계자는 "LBM의 매수인 지위 및 주식매매계약상 제반 권리·의무 일체를 이전받아
거래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신속한 의사결정 및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2022년 10월 롯데케미컬은 자회사 LBM을 통해 일진 머 티얼즈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지분 53.3%)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거래금액은 2조 7000억 원입니다.
<매경 인터뷰 : 김교현 롯데케미컬 부회장> 23.01.06 (미국 라스베이거스/CES)
"롯데케미컬의 미래는 친환경입니다.
수소, 배터리 소재는 물론 대체육 첨가제까지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김 부회장은 CES에 오기 직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 있는
롯데케미칼 미국 공장도 둘러봤다고 합니다.
롯데케미컬은 지난해 배터리 소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롯데케미칼 미국 법인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를 설립하고,
세계 4위의 동박 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 나섰습니다.
김 부회장의 2023년 신년 행보는 롯데케미컬의 미래 사업이 가는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연구개발비의 70% 이상을 기존 석유화학 사업에,
나머지 30%를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론 석유화학 사업은 30%로 줄이고
친환경 분야를 70%로 늘리는 계획을 하고 있다"며 "수소, 배터리 소재,
친환경 고부가가치 플라스틱, 그린 소재, 대체육 첨가제 등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과 미래 배터리 소재인 VIB ESS
(바나듐이온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기술 등을 선보였습니다.
우리가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며 전지소재사업단을 만든 만큼 여러 가지를 계획 중"이라며
배터리 사업에 있어서 공격적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의 CCU 기술은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기체분리막을 활용한 신기술 실증 설비입니다.
배출권 구매 비용 절감은 물론 글로벌 탄소중립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실증 운영을 진행해 탄소 포집용 기체분리막 성능 검증을 완료했습니다.
실증 과정에서 수집·분석한 데이터와 운전 기술을 바탕으로 충남 대산공장에서
글로벌 화학사 최초로 분리막 탄소 포집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VIB ESS는 물 기반 전해액을 사용해 발화 위험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배터리로 ESS의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케미컬은 바나듐이온 배터리 제조 업체인
스탠더드에너지의 지분 약 15%를 확보한 2대 주주로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김 부회장은 롯데케미컬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청정 수소와 청정 암모니아 도입 분야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롯데케미컬은 그린·블루수소, 암모니아를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들여올 수 있게 물량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상반기 새로운 비전으로 밝힌 '2030 Every Step For Green'을 언급하며
"수소와 배터리 등 사업은 모두 우리의 비전과 연결된 신사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23년은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업 구조의 근본적 개편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부회장은 최근 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미국 투자와 관련해선 IRA의 세부 규칙이 나올 때까지 일단 상황을
좀 지켜보려고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다들 미국에 공장이 있다"며
"언제까지 미국 밖에서 배터리 원재료를 미국으로 실어 나를 수 없으므로
언젠가 미국 시장에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